"스티븐 제라드와 함께라면 모든 것을 바꿔낼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49) 감독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첼시와 원정경기에 스티븐 제라드(29)의 출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해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전에 결장했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팀 훈련에 곧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13일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제라드의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훈련에 참여할 것이다. 의료진과 상의를 한 뒤 그를 런던으로 데려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제라드가 돌아오려면 2주일을 전후한 기간이 필요할 줄 알았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고 도박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의 투입을 고려 중이다. 제라드가 뛴다면 1차전 패배를 딛고 모든 것을 바꿔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리버풀은 홈에서 열린 1차전서 1-3으로 패해 원정 2차전서 다득점 대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정규리그 두 차례 대결서 첼시에 1-0, 2-0으로 승리했던 기억을 반추해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