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日 76승 투수 가도쿠라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9.04.14 08: 01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일본인투수 가도쿠라 겐(35)이 SK 와이번스에 입단한다. 일본 은 13일 가도쿠라가 14일 한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도쿠라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입단테스트를 거처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했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참가했다. 지난 2월25일 LA다저스전에 첫 등판해 승리를 따내는 등 시범경기 6경기에서 6⅓이닝 3실점했다. 그러나 3월18일 마이너행을 통보받았고 지난 2일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이적팀을 찻아 일본에 복귀했다. 일본 이적팀을 찾지못하자 SK와 접촉해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193cm, 90kg의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 가도쿠라는 96년 주니치 입단 이후 긴테쓰, 요코하마를 거쳐 2007년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13년동안 76승82패 방어율 4.36을 마크했다. 네 차례 두 자리 승수를 따냈다. 큰 키에서 140km대 후반의 직구가 위력적이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던진다. 탈삼진율이 높은 투수이다. 다만 기복있는 피칭을 하는 스타일로 가끔 제구력이 불안한 모습도 보여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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