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팀' STX, 프로리그 4라운드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9.04.14 08: 15

프로리그 4라운드서 STX의 날카로움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프로리그 4라운드 개막전 이스트로전 3-0 완승과 함께 시드권자가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곰TV 클래식 64강 1라운드서 STX 선수들이 승리를 모두 휩쓸었다. 먼저 오후 1시에 열린 프로리그 이스트로전서는 팀의 미래 기둥인 김경효가 선봉 승리를 거둔 이후 팀의 주포인 김구현과 박성준이 기분 좋은 승리를 쏘아올리며 비시즌 동안 준비한 STX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오후 6시에 열린 클래식서도 STX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에이스 '화신' 진영수가 위메이드 임동혁을 상대로 1승씩 나눠갔는 접전 끝에 32강 진출권을 거머쥔 뒤 김구현이 주현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2-0 완승,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1서 10연승의 대기록과 함게 4강 진출자인 김윤중도 MSL 우승자 출신인 박지수를 격침시키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김윤중은 한 수 위 전략과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박지수를 시즌1에 이어 시즌3에 잡아내며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곰TV 클래식 시즌1,2 모두 64강 2라운드에서 번번히 패했던 투신 박성준은 시즌3에서 처음으로 32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박성준은 화승 임원기를 상대로 이날의 마지막 32강 진출티켓을 따내며, STX 소속 선수 모두의 32강전 진출을 알렸다. STX는 조규백 코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량을 4라운드 초반부터 과시, 4라운드 가장 주목 받는 팀으로 부상에 성공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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