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히딩크 떠나지만 후임은 무리뉴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9.04.14 08: 27

"거스 히딩크는 확실히 떠난다. 그러나 후임자가 조세 무리뉴는 아니다". 첼시의 브루스 벅 사장이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고백했다. 벅 사장은 14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히딩크 감독의 후임자를 찾기 위한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새로운 감독과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다. 또한 시즌 후 3~5명의 선수들이 떠날 것이고 몇몇 선수가 들어올 것이다"며 히딩크가 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리그 2연패를 포함해 6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린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의 복귀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벅 사장은 "솔직히 말해 무리뉴가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무리뉴는 위대한 감독이고 인격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첼시와 함께 하는 시간은 없을 것이다"고 소문을 일축한 뒤 "우리는 무리뉴를 절대로 해고하지 않았다. 상호 합의 하에 떠난 것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존중한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한 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더 선은 "안첼로티 감독이 첼시와 연간 580만 파운드(약 112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11일 키에보 베르나와 리그 원정경기를 떠나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에게 2010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는 말 외에는 들은 바가 없다"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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