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의 새로운 행선지가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처는 뮌헨에서 리베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마크 반 봄멜. 반 봄멜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한 라디오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베리는 나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 봄멜은 "리베리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술과 힘까지 갖췄다. 만약 이런 리베리를 바르셀로나가 원한다면 리베리는 받아들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과 유로 2008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숱한 구애를 받고 있는 리베리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중요 발언이다. 그러나 리베리와 2012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뮌헨은 이적은 없다고 천명하면서 팀의 에이스를 지켜내겠다는 분위기다. 한편 뮌헨과 리베리는 오는 15일 새벽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 들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4로 패해 위기에 처한 뮌헨의 운명을 리베리가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