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김선우, '3연승' 향해 내가 간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4 10: 47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선우(32. 두산 베어스)가 시즌 3연승과 다승 레이스 단독 선두 등극을 노린다. 올 시즌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선우는 14일 잠실구장서 벌어지는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3연승을 노리고 있다. 김선우의 지난 시즌 히어로즈 전 성적은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 4.85로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 24일 경기는 아쉬움이 그득했다. 김선우는 당시 1회초서 한순간에 이어진 1루수 오재원의 포구, 송구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 없이 4실점 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있다. 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장면이었다. 김선우의 무기는 최고 151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여러가지 슬라이더, 투심에 있다. 적응기를 거친 후 더욱 과감한 투구를 펼치고 있는 김선우가 지난해 자신을 상대로 3할5푼9리(64타수 24안타)의 상대 타율을 기록한 히어로즈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히어로즈가 대항마로 내세우는 선발 투수는 실력파 좌완 이현승이다. 이현승 또한 올시즌 2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0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현승은 지난 8일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사사구 3개, 탈삼진 5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주자 출루 허용률(WHIP)이 1.59에 달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투구를 펼쳤다. 이현승의 지난 시즌 두산 전 성적은 2승 3패 평균 자책점 4.35. 두산은 타선 부조 시 잔루만 잔뜩 쌓아놓은 뒤 득점을 뽑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팀이다. 더욱 다양한 투구 패턴으로 2009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이현승의 어꺠에 히어로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arinelli@osen.co.kr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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