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따뜻한 날씨가 만나면서 미니스커트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울한 기분을 상큼하게 변화시켜줄 수 있는 미니스커트는 10대부터 30대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짧은 스커트 아래로 드러나는 늘씬한 각선미는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것으로 남녀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다리에 자신이 없는 경우, 미니스커트를 당당하게 입는 것조차 어려워 할 수 있다.
대학생 K씨(21세, 여)는 “상체는 날씬한 편이지만 다리가 두꺼워 치마를 입는 것이 꺼려진다. 고등학교 때는 어쩔 수 없이 교복을 입어야 해서 입었지만 대학생이 된 이후로는 절대 치마를 입는 일이 없다. 특별히 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육상과 같은 운동을 전문적으로 한 적도 없는데, 다리가 알다리라서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을 축소시키는 수술을 고려 중인데, 종아리 수술에 대한 부작용에 관련한 뉴스를 접한 적이 있어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근육이 도드라지는 다리를 가진 여성들의 경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마를 입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더러는 바지를 입어도 어렴풋이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관리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 종아리 축소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 결정 또한 쉽지 않는 게 사실이다. 종아리 수술과 관련한 마취사고나 보행장애, 감각이상 등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것인데, 비절개 종아리 복합신경 차단술은 이러한 걱정들로부터 안전한 시술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를 통해 시술이 진행되며 선택적 약물 주입을 통한 방법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을 자제하고 신경 써서 관리한다면 그 효과를 반영구적으로도 유지할 수 있는데, 수술 직후부터 달라진 종아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2~3개월 후부터 확연히 달리진 각선미를 얻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어 직장인들에게도 선호되고 있다.
레알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비절개 종아리 복합신경 차단술은 신경용해물질과 고주파를 이용해 종아리를 비대해 보이게 하는 비복근을 지배하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모여 있는 부분과 떨어진 신경근육 접합부를 차단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각선미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