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앵커 하차, 김주하 등 MBC 앵커 집단 제작 거부
OSEN 기자
발행 2009.04.14 16: 32

13일 MBC가 ‘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의 교체를 결정함에 따라 김주하 등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도 집단 제작 거부에 동참한다. MBC 기자회 차장, 평기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사측의 앵커 교체 방침에 따라 김주하, 박상권, 현성섭, 신기원 등 앵커와 편집 기자들 역시 제작 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은 “비대위 소속 앵커와 편집부 기자들도 14일 오전 9시를 시작으로 제작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24’는 신동진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이 밖에 뉴스 역시 아나운서들을 대체 투입해 뉴스 진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기자들의 제작 거부로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뉴스투데이’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MBC 기자 비대위와 노동조합은 14일 오전부터 엄기영 사장의 집무실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총회를 거쳐 향후 투쟁 수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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