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최강 화승 꺾고 4R 첫 승 신고
OSEN 기자
발행 2009.04.14 20: 46

"이번에도 3-0으로 이길 참이라니깐요". 웅진 이재균 감독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웅진 스타즈가 최강 팀 화승을 완승으로 울렸다. 웅진은 14일 서울 문래동 룩스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화승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윤용태 김명운 김승현이 완벽하게 화승의 선수들을 틀어막으며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웅진은 시즌 19승(16패 득실 +2)째를 올리며 7위를 사수, 6위까지 진출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시권을 여전히 지켰다. 이날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웅진 선봉 윤용태. 윤용태는 지난 삼성전자 차명환전 패배를 염두해 둔듯 초반부터 노영훈을 몰아붙였다. 2차례 매너 파일런으로 상대방을 흩트러트린뒤 질럿 견제와 셔틀-리버, 드라군, 질럿 한 방 러시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명운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명운은 기막힌 저글링 돌파로 초반 손주흥을 흔든 뒤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손주흥의 방어 진용을 단박에 깨뜨리며 항복을 받아냈다. 기세가 오른 웅진은 3세트서 김승현의 강력한 셔틀-리버 압박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1주차. ▲ 웅진 스타즈 3-0 화승 오즈. 1세트 윤용태(프로토스, 11시) 승 노영훈(프로토스, 6시). 2세트 김명운(저그, 11시) 승 손주흥(테란, 7시). 3세트 김승현(프로토스, 5시) 승 구성훈(테란, 9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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