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수사불패 정신으로 챔프전 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4 21: 27

"수사불패(雖死不敗, 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는 없다) 정신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가겠다". 전주 KCC의 신인 하승진(24, 221cm)이 데뷔 후 최다인 30득점을 비롯해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원주 동부를 꺾는 수훈갑으로 거듭났다. KCC는 14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동부를 82-75로 꺾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승진은 "오펜스 리바운드가 나에게 떨어지는 등 운이 좋았다. (김)주성이 형이 조금 지쳐보였다. 물론 나 역시도 지쳤다. 그러나 전주에서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팬들에게 패배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졌으면 개인적으로도 아쉬웠을 것이다. 앞으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서 좋고 챔피언결정전까지 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하승진은 "5차전서 무조건 승리하고 싶다.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이 말한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이기겠다. 요즘 사자성어가 유행이더라"고 말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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