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안영명, "컨디션 괜찮아 자신있게 던졌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4 22: 15

한화 이글스 우완 안영명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1회 양준혁의 우월 솔로 아치를 비롯해 3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으나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7-5 승리를 이끌었다. 안영명은 1회 김상수와 강봉규를 외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양준혁과의 대결에서 120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어 채태인의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 박석민-박진만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서 우동균의 2타점 좌전 안타로 3실점째 기록했다. 그러나 2회 허승민과 김상수를 삼진, 내야 땅볼로 제압한 안영명은 강봉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준혁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이후 5회까지 삼자 범퇴로 틀어 막은 뒤 4-3으로 앞선 6회말 수비 때 좌완 박정진과 교체됐다. 안영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자신있게 던진 공이 홈런이 되고 나니 조금 흔들렸다. 그후부터 자신감을 찾고 5회 이후 내려온게 짧게 느껴질 만큼 컨디션은 괜찮았다. (신)경현이형의 리드대로 자신있게 던졌고 맞춰 잡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중간을 해봐서 알고 있는데 6~7회 이상 길게 던져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100~120개까지 던질 수 있는 체력을 갖추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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