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승리의 공은 모두 선수들 몫"
OSEN 기자
발행 2009.04.14 22: 28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이 3연패를 끊은 데 대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이현승(26)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터진 황재균(22)의 선제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이현승을 비롯해 그라운드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점수를 적게 주고자 노력했다. SK에 3연패를 당한 만큼 이를 끊고자 하는 노력과 의지가 대단했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뒤이어 김 감독은 "이현승이 정말 잘해줬고 이상열(32)-신철인(33)으로 이어진 계투들 또한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투수진에 극찬을 보냈다. 김 감독은 뒤이어 상대 선발 김선우(32)에 대해 "다른 팀 선수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특히 공격적 피칭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승 후 연패가 이어진다는 진리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힌 김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를 자중하며 시즌을 치르겠다"라는 말로 팀의 점진적인 상승을 꾀했다. 양 팀은 15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상현(29. 두산)과 마일영(28. 히어로즈)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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