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사회성 부족하고 다혈질"
OSEN 기자
발행 2009.04.15 00: 24

가수 윤도현이 "사회성 부족하고 다혈질이다"고 자신의 성격을 털어놨다. 윤도현은 1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 게스트로 출연해 MC들의 질문에 에피소드를 털어 놓으며 성격을 밝혔다. "사회성이 없고 다혈질"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인기 없던 신인 시절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DJ가 왜 방송 출연 안하냐'고 질문했다. 그냥 '공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해도 되는데 '저희는 음악을 구걸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며 고집스러웠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건망증이 심하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윤도현은 "영국에서 싱글 앨범을 발매했을 때 마스터링한 LP 음반을 받았다. 내가 건망증이 심한 걸 알고 멤버들이 만류했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겠다고 우겼다. 너무 좋아서 당시 묶었던 호텔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밤새 열어봤다. 그런데 막상 다음날 출발할 때 밍기적거리다 깜빡 잊고 두고 왔다"고 전했다. 결국 음반은 EBS 스페이스 공감 PD가 영국 여행에서 찾아줬지만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 윤도현의 절치한 동료 김제동은 "귀가 너무 얇아 한달에 15번도 머리 모양 바꾸게 할 수 있다"고 폭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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