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퍼디난드, 포르투전에 선발 출장"
OSEN 기자
발행 2009.04.15 06: 11

"퍼디난드는 선발 출장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2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불리한 입장에 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 원정서 승리하거나 3골 이상 넣고 비겨야 한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희소식이 날아 들었다. 바로 수비의 중심인 리오 퍼디난드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15일 로이터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현재 퍼디난드의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지난 1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아마 포르투와 경기에 선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퍼디난드의 선발 출장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 역시 당초 주말 열린 선덜랜드전에서 퍼디난드의 출전 여부를 고심했지만 포르투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컨디션 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가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르투와 경기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불리한 처지에 놓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