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최고의 경기를 연출했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4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4-4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9일 1차전 3-1 승리를 포함 1승 1무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2골을 터트리며 '히딩크 매직'을 완성시킨 프랑크 람파드는 경기 후 영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서 리버풀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람파드는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후 "리버풀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가 1,2차전 합계를 승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한 밤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반서 리버풀에 밀려 위기였다"면서 "하지만 후반 시작하기 전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서로 격려하며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첼시는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6년 간 5번의 4강 진출이라는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을 1승 1무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한 FC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