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퀸 도전 남상미, "'식객' 모습 찾아 볼 수 없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9.04.15 07: 28

올 여름 개봉하는 영화 ‘비명’의 남상미(25)가 드라마 ‘식객’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남상미는 지난해 SBS 드라마 ‘식객’에서 씩씩하고 발랄한 진수 캐릭터를 맡아 극중 김래원과 풋풋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 여름 남상미는 ‘식객’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남상미는 공포 영화 ‘비명’(이용주 감독)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비명’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 영화. 이제껏 한국영화에서 다룬 적이 없는 사이비 종교와 무속에 대한 광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남상미의 소속사 관계자는 “4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만큼 남상미가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식객’에서는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면 ‘비명’에서는 매우 예민하고 날이 서 있는 캐릭터로 변신한다. 올 여름 남상미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남상미는 극중에서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단서를 뒤쫓다 동생이 신들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는 주인공 희진 역을 맡았다. 영화 ‘강력3반’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남상미는 ‘비명’이 영화 첫 주연작인만큼 이용주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잡아나가고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2003년 MBC 드라마 ‘러브레터’로 데뷔한 남상미는 영화 ‘령’ ‘잠복근무’ ‘강력3반’, 드라마 ‘불량가족’ ‘개와 늑대의 시간’ ‘식객’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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