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누는 축구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최근 은퇴설에 휘말리고 있는 아드리아누(27, 브라질)를 에이전트인 지우마르 히나우디가 감싸고 나섰다. 갑작스런 행방 불명과 함께 소속팀 인터 밀란에서 이탈한 아드리아누는 "축구에 열정을 잃었다. 1달 아니면 2달 혹은 3달 가량 쉬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현재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리아누는 최근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와 토튼햄, 브라질의 플라멩구, 터키의 페네르바체, 이탈리아의 파르마 등의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에이전트는 15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아드리아누를 만났는데 잘 지내고 있다. 그는 단지 제 모습을 찾아가기 위해 2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뿐이다. 그는 절대 축구를 그만 두지 않을 것이다. 은퇴를 말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와 브라질 등의 프로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아드리아누는 여전히 인터 밀란과 14개월의 계약이 남아 있다. 우리는 인터 밀란과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때 '넥스트 호나우두'라 불리며 세상을 호령하던 아드리아누가 절치부심해 다시금 필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