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15)이 영화 ‘비명’에 캐스팅돼 신들린 연기를 펼치게 됐다. 영화 ‘비명’(이용주 감독)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 영화. 이제껏 한국영화에서 다룬 적이 없는 사이비 종교와 무속에 대한 광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심은경은 극중에서 신들린 소녀로 출연해 주위의 이웃은 물론 가족까지 공포에 떨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 심은경의 언니로 남상미가 출연해 보이지 않는 공포에 맞서 처절한 연기를 펼치게 된다. 남상미는 극중에서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단서를 뒤쫓다 동생이 신들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는 주인공 희진 역을 맡았다. ‘비명’의 한 관계자는 “심은경과 남상미가 자매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심은경이 현장에서 남상미를 친언니처럼 따르고 있고 남상미도 심은경을 잘 챙겨주면서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 감독님과 제작진, 배우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한창이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태희혜교지현이’에서 정선경의 딸로 출연한다. 다소 모자란 정선경에 비해 똑 부러진 철든 여고생으로 출연해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심은경은 영화 ‘도마 안중근’ ‘헨젤과 그레텔’, 드라마 ‘단팥빵’ ‘황진이’ ‘태왕사신기’ ‘태양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