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서재응 연승? 장원준 연패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4.15 10: 18

2연승이냐, 연패탈출이냐. 15일 사직 KIA-롯데전은 두 투수의 맞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IA 선발 서재응은 2연승을 노리고 있고, 롯데선발 장원준은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올들어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5일 히어로즈전, 9일 LG전에 등판했으나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장원준의 부진으로 인해 롯데 마운드도 힘을 잃고 있다. 장원준의 부진탈출이 중요하다. 장원준은 지난 해 KIA를 상대로 1승2패 방어율 3.26을 마크했다. 좌완투수에 약한 KIA를 상대로 첫 승을 낚는다면 도약의 계기가 됐수 있다. KIA 타선이 아직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은 있다. 시범경기 1위였던 롯데는 개막 이후 행보가 불안하다. 마운드와 타력 모두 부진에 빠져있다.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불안감은 더욱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자칫 부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그러나 KIA 서재응의 구위도 만만치 않다. 지난 8일 SK전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장착해 타자들을 요리했다. 체인지업과 직구만 노렸던 타자들이 애를 먹었다. KIA는 서재응을 앞세워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전날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3~4점만 뽑는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나가면 8이닝, 9이닝을 던지는 통에 불펜의 힘이 비축되어 있다. 서재응의 뒤에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마운드의 힘으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팀의 타선이 모두 불안하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가 나오기는 힘들다. 선발투수들의 힘과 3~4점을 뽑을 수 있는 타선. 두 가지의 승부 결과에 따라 양팀의 승패가 엇갈릴 전망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