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배구의 정상이 맞대결을 펼친다. 3회째를 맞는 한·일 프로팀 및 실업팀의 교류전인 '한일 탑매치'가 오는 18~19일(여자부)과 25~26일(남자부) 펼쳐진다. 총 상금 7만 달러를 놓고 벌어지는 각 팀 리그 1,2위팀의 맞대결인 ‘한일 탑매치’는 여자부 경기가 한국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남자부 경기는 일본 기타큐슈 시립체육관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가 한국 V-리그 챔피언과 2위 자격으로 참가한다. 일본대표로는 남자부 1위 도레이 애로스, 2위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여자부 1위 도레이 애로스, 2위 히사미쓰 스프링스가 출전한다. 18~19일 한국에서 펼쳐지는 여자부는 2차례의 ‘한일 탑매치’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팀들의 설욕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총 8경기 중 단 4세트 밖에 따내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8전 8패를 기록했다. 3회 연속 탑매치에 출전하는 흥국생명도 2006년 히사미쓰에 1세트, 2007년에는 JT에 1세트 밖에 따내지 못하며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히사미쓰는 올해 일본 V리그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2006, 2007년 2회 연속 1위로 '한일 탑매치'에 3회 연속 나오게 됐다. 도레이는 일본 V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히사미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하고 첫 출전한다. 일본에서 펼쳐지는 남자부는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2006년 삼성화재, 2007년 현대캐피탈이 정상에 오르며 우위를 보여줬다. 2007년 출전했던 도레이는 올해 일본 V리그에서 사카이를 꺾고 1위로 참가한다. 2006년 서울서 열린 첫 대회에 출전했던 사카이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scrapper@osen.co.kr 지난 2006년 서울에서 열렸던 남자부 삼성화재-산토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