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G 연속 안타 실패...2삼진 침묵
OSEN 기자
발행 2009.04.15 12: 09

'추추 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의 연속 안타 행진이 '4'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26타수 8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8리로 내려갔다.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도 3-9로 패하며 시즌 7패(1승)째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추신수는 지난 12일 토론토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4번타자로 출장, 기대를 모았다. 지난 11일 토론토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후 3경기 연속 2안타씩을 쳐내며 한껏 물 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타율도 3할6푼4리(22타수 8안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캔자스시티 마운드에 철저히 당했다. 1회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0-2로 뒤진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와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6회 빅터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초구를 노려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마르티네스를 3루로 진루시켜 득점으로까지 연결시켰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추신수는 3-4로 리드를 당한 8회에도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 뒤 맞은 무사 1루에서 타석에서 들어섰지만 캔자스시티의 세 번째 투수 후안 크로즈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까지 가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0-2로 뒤진 5회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적시타 2개로 동점에 성공한 뒤 2-4로 뒤진 6회 자니 페랄타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8회 존 버크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거 5실점했고 추가 득점마저 실패해 경기를 내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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