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8년 만에 파경을 맞은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53)이 어마어마한 금액의 위자료 지급 위기에 처했다. 외신에 따르면 멜 깁슨은의 아내 로빈 무어가 13일 ‘성격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서류를 체출했다. 80년 6월에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6남 1녀를 두었으며 2006년 8월 26일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당시 멜 깁슨은 음주 운전으로 체포돼 경관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으로 비판을 받은 직후였으며 러시아 가수와의 스캔들로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아내 로빈 무어는 이혼후 유일한 미성년 자녀인 아들 토마스(9)군에 대한 공동 친권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배우자 부양비와 이혼 소송을 위한 변호사 비용 부담을 청구했다. 게다가 멜 깁슨은 자신의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로 예상되는 자신의 재산 중 절반인 5억 달러(6700억원)를 위자료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법에 따르면 두 사람이 결혼 생활 동안 모든 총 자산을 절반씩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멜 깁슨이 할리우드 스타 사상 최고액의 위자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유지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miru@osen.co.kr A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