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돌아온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아웃 됐다. 카펜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도중 왼쪽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카일 매클레란으로 교체됐다. 카펜터는 2007년과 2008년 오른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인해 5게임만 출장한 가운데 올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때부터 건강한 모습을 되찾으며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10일 피츠버그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구단으로서도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6-4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 공격서 라스머스의 우전안타와 푸홀스의 우전안타로 2점을 얻어내며 극적으로 6-6 동점을 이뤘지만 연장 10회말 애리조나의 에릭 번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려 9-6 애리조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승리한 애리조나는 3연패를 마감하며 3승째(5패)를 기록했고, 5연승 행진을 구가하던 세인트루이스는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며 6승 3패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