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위메이드 저그 진용 무게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15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STX전서는 무려 3명의 저그 선수들이 출전해 심소명 은퇴 이후 쓸만한 카드가 없다는 오명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그 중심에는 STX전 승리를 이끌어낸 이영한이 있었다. 첫 에이스결정전 출전에 승리하며 귀중한 1승을 선사한 이영한은 '단비'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영한은 "첫 에이스결정전 출전을 승리로 장식해, 내 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해 너무 기쁘다"면서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하는 과정에서도 계속 '내 히드라는 알고도 못 막는다'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자신있게 승부를 걸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유도했다"라고 승리를 기뻐했다. 김양중 위메이드 감독도 신예 선수인 이영한의 성장에 뿌듯해 했다. 김 감독은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첫 출전한 에이스결정전서 귀중한 1승을 올려 대견스럽다. 이영한 본인에게도 중요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제자의 성장을 기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