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6년만에 공식석상 "연예계 복귀 아직 생각 못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5 23: 18

배우 심은하(37)가 2001년 은퇴, 2003년 그림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6년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화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오픈아트페어의 스타예술프로젝트에 자신의 동양화 그림 4점을 전시한 심은하는 15일 오후 1시께 남편 지상욱씨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SBS '한밤의 TV연예'는 전시회장에 나타난 심은하와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심은하는 변함없는 미모와 행복한 미소를 간직하고 있었다. 심은하는 "오랜만에 나들이 나왔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심은하가 이번에 전시회에 전시한 그림은 결혼 전 그림을 한창 배울 때 완성한 작품들이다. 그녀는 "결혼 전 완성해 갖고 있다가 공개한 건데 나도 기분이 새롭다. 이 그림을 그릴 때 2,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배웠다. 그런데 배운 기간에 비해서는 선생님도 잘 한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긴 하셨다. 처음 그림을 배울 때는 내 삶의 안정을 느끼고 싶고 탈출구도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재미있고 푹 빠져서 하다보니 온통 시간을 할애 했다"며 자신의 그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림을 그린 것이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내 삶을 모두 여기에 바쳤다"고 밝혔다. 한국화를 선택한 이유는에 대해서는 "먹 냄새가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려고 생각 안 하고 글씨를 배웠다. 서예를 하다가 그림을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선생님이 권유를 하셔서 그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그림을 내놓은 심은하는 앞으로 화가로 활동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심은하는 "지금은 붓을 놓은지 너무 오래 됐고 처음에는 마음을 비우고 시작했던 것이다. 여건이 되면 그림은 그리고 싶다. 그런데 화가로서의 삶 보다는 취미로 그리기 시작한 것이라 부담이 없어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결혼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뜸했다. '왜 이렇게 나들이를 안하냐'고 묻자 심은하는 "나들이를 할 시간이 없었다.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아이 낳고 키우다 보니 시간도 없고 그랬다.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연예계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아이가 둘이다. 아직 복귀 생각은 못 한다. 지금은 아기 열심히 키워야 한다"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심은하는 2001년 영화 '인터뷰' 를 끝으로 은퇴한 이후 2005년 10월 결혼, 두 딸을 낳고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아왔다. happy@osen.co.kr SBS '한밤의 TV 연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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