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FC 포르투전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뒤 팀 내 최고평점을 받았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포르투와의 경기서 1-0으로 승리, 1차전 2-2 무승부를 묶어 1승1무(득3 실2)로 4강행에 성공했다. 는 퍼디난드를 "평소처럼 쉽사리 동요되지 않았고 강력한 수비를 선보여 승리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고 비디치를 "전반전에 상대 공격수를 놓쳐 실망스러웠지만 이후 결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속죄했다"고 칭찬하며 둘 모두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무실점의 '숨은 공신'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 역시 "자신감 있게 볼 처리를 해 후방의 견고함을 유지했다"며 평점 8점을 받았다. 퍼디난드가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하자 덩달아 비디치도 안정감을 되찾았고 포르투의 헐크와 리산드로에게 이따금씩 슈팅을 내줬으나 대부분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아 역시 '환상의 수비 콤비'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덕분에 맨유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혁혁한 성과를 일궈냈으며 오는 29일 비야레알을 물리치고 올라온 '숙적' 아스날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