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음반도 금메달, 3개월만에 5만장 판매
OSEN 기자
발행 2009.04.16 07: 14

피겨 요정 김연아(19, 고려대)가 음반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해 12월 자신의 경기 출전 음악과 선호하는 음악들을 모아 발표한 '페어리 온 디 아이스'(Fairy on the Ice), 이른바 '김연아 클래식 앨범'이 3개월만에 총 판매량 5만장을 돌파했다. 이에 15일 오후 6시 유통사인 유니버설 뮤직 측으로부터 '파이브 플래티넘 디스크상'을 받았다. '플래티넘 디스크'란 국내 기준 1만장 판매를 돌파한 음반을 의미하며 김연아의 경우 무려 5배의 플래티넘 판매량을 달성해 상을 받게 됐다. 이번 시상은 유니버설 뮤직의 양범준 대표이사가 직접 시상했다. 플래티넘 디스크 5장이 담긴 액자와 2009년 1~4월 현재까지 발매한 유니버설뮤직의 모든 새 앨범을 김연아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아울러 김연아가 평소 이동 시간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옙 MP3 플레이어에도 곡을 담아서 함께 선물했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김연아가 배경음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유니버설뮤직 코리아가 발매하는 모든 새 앨범을 선물하기로 했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판매량은 국내외 일반 소매 판매량과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서 고객 프로모션용으로 구입한 양이 합쳐져 이뤄진 기록이다. 특히 기업측에서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김연아와 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각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직접 앨범을 녹음하거나 제작한 가수가 아닌 김연아의 이름만으로 판매된 실적이라 유니버설 뮤직 영국 본사로부터 "이례적이다""놀랍다"는 평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는 24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의 갈라 프로그램 곡으로 리하나의 '돈트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채택, 또 한번 대한민국을 매료시킨다. happy@osen.co.kr 유니버셜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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