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구은재보다 끈질긴 시청률 또다시 ‘반등’
OSEN 기자
발행 2009.04.16 08: 43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다시 한번 시청률 반등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3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 인기 드라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위암에 걸리는 동시에 임신한 애리(김서형 분)가 왜 그토록 악착같이 살 수 밖에 없었는지 밝혀졌다. 은재(장서희 분) 집에 얹혀 살던 애리는 모두에게 버림 받고 혼자 외로운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애리가 혼자 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시절 운정 중이던 아빠에게 떼를 쓰다 사고를 당해 부모와 엄마 뱃속에 있던 동생까지 모두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애리는 당시 죄의식으로 악착같은 삶을 살며 삐뚤어진 애정관을 보였던 것이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불쌍하다”는 의견과 “면죄부를 주는 것이냐”며 비판하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이 같은 복잡한 설정으로 시청률이 다시 반등하는 효과를 얻었다. 최근 ‘아내의 유혹’은 28%까지 시청률 떨어지면서 인기가 주춤한 듯 싶었다. 하지만 애리의 고난으로 다시 시청률 상승하면서 30%대에 재진입했다. 15일 방송은 하루 전인 14일 분보다 2% 포인트 상승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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