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파드, "애슐리 콜 없으면 메시는 누가 막나"
OSEN 기자
발행 2009.04.16 09: 56

"애슐리 콜이 결장하는데 리오넬 메시를 누가 막나". 첼시의 미드필더 프랑크 람파드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노우캄프서 열릴 FC 바르셀로나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상대 '키플레이어' 리오넬 메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메시를 막아야 하는 첼시의 왼쪽 수비수 애슐리 은 지난 15일 A 리버풀과 8강 2차전서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4강 1차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 이에 람파드는 16일 세탄타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콜의 결장은 거대한 손실이다. 메시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오른쪽 공격수다. 메시를 상대한다는 것은 재앙과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나섰다. 웨인 브리지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고 파울루 페레이라가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상황에서 콜의 빈 자리인 왼쪽 측면 수비는 '신예' 마이클 멘시엔이 맞거나 중앙 수비수인 블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대체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 시즌 43경기서 32골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못 말리는' 메시를 쉽게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람파드는 "우리는 실수를 줄여야 하고 더욱 강력하고 타이트한 수비를 펼쳐야 한다. 우리가 리버풀과 8강 1차전서 3-1로 승리했던 경기력을 발휘하면 바르셀로나를 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내내 터프한 경기를 펼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동료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parkrin@osen.co.kr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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