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 귀네슈, "우리가 잃은 것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6 15: 4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서울은 최근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AFC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는 감바 오사카와 산둥 루넝에 잇달아 패하면서 16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FC 서울을 이끄는 세뇰 귀네슈 감독은 이런 부진에 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귀네슈 감독은 1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흘에 한 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우리 선수들이 익숙하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지만 곧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잃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귀네슈 감독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여전히 서울이 앞선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귀네슈 감독은 "감바 오사카는 분명히 뛰어난 팀이다.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 그리고 기술, 프로 정신 등은 본받아야 한다. 그러나 산둥 루넝보다는 우리가 낫다. 중국 원정에서 패한 것이 너무 아쉬운 이유다. 그러나 21일 홈경기에서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우리는 1위가 어울리는 팀이다. 선수들에게 복잡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경기를 이겨야 자신감을 찾을 수 있고 자신감을 찾아야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만 설명한다. 18일 대구전에서 승리한 뒤 산둥까지 잡겠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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