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극 ‘시티홀’로 6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차승원이 “애드리브 보다 대본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차승원은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스페셜 ‘시티홀’ (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코믹 연기지만 애드리브보다는 대본에 충실하면서 연기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차승원은 대통령을 꿈꾸는 이기적인 야심가 조국으로 6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한다. 그 동안 코믹 영화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귀신이 산다’ ‘광복절특사’ ‘신라의 달밤’ 등이 성공하면서 대표 코믹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김선아와 코믹 로맨스를 펼친 차승원은 “김선아는 굉장히 편한 배우다. 가식적이지 않고 동생으로서, 여자로서,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에 김선아 역시 “대선배라 처음에는 호흡 맞추는 게 어떨까? 생각했는데 ‘호흡이란 게 이런 거구나’ 느꼈다. 작품으로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믹 연기에 대해 차승원은 “애드리브 보다는 100% 대본에 충실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찍어야 하거나 대본이 늦게 나오는 등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정극과 희극을 교묘하게 섞은 작품이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시티홀’은 평범한 10급 공무원 신미래(김선아 분)이 우연히 밴댕이 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등 하며 최연소 시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김선아, 차승원, 추상미, 이형철, 이준혁, 윤세아 등이 출연하며 ‘카인과 아벨’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