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 패션, 하지만 두피에도 변화가…
OSEN 기자
발행 2009.04.17 07: 04

따뜻한 봄날이 되면서 여성들의 외모에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한 두꺼운 옷들을 벗어 버리고 온화한 기분으로 화장이나 패션, 헤어까지도 변화를 주고 조금 더 화사한 이미지로 색다른 모습들을 선보인다. 하지만 이런 변신을 시도하기 전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피부나 두피를 청결히 하지 않으면 건조해 지거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햇볕의 강한 자외선 때문에 두피조직의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여성들의 경우는 잦은 헤어스타일의 변화나 다이어트로 인하여 여성 탈모의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문제는 탈모로까지 이어지는데 규칙적인 식사와 야채나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바꿔 주어야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각종 영양소의 골고른 섭취로 다이어트로 인해 무너져 있는 균형을 맞춰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가장 관리하기 쉬운 방법은 바로 ‘모자’이다. 자외선을 최대한 덜 쬘 수 있도록 하고 평소에 두피나 모발의 먼지를 깨끗이 털어낼 수 있도록 샴푸를 할 때 주의하여 씻어내야 한다. 특히, 샴푸는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봄에서 초여름까지는 모발의 성장이 빨라지기 때문에 이 시기가 바로 탈모를 예방하는데 가장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이미 탈모가 진행되었다면 모발이식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영구적인 치료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약 30여 년간의 시술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동양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법으로 수술후 만족감도 크다.
수술 방법은 뒷머리 부위에서 이식모를 채취하여 모근이 상하지 않도록 하나하나 분리 후 정교하게 필요한 부위에 심어주는 것이다. 수술 후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2~3주 후부터는 이식 수술한 부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서서히 자라기 시작하며 평균 90% 이상에서 이식 수술한 머리카락이 자라는 등 수술후의 결과도 무척 양호하다.
BK동양성형외과 손호성 원장은 “여성들의 경우 모발 이식 수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은 더 이상의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도와주면서 모발을 튼튼하게 해주지만 기존에 탈모된 머리카락을 생성되게 할 수는 없다. 물론 약물과 모발이식수술은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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