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낫다".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32)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22)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를 높게 평가했다. 앙리는 17일(한국시간) 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메시가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호나우두가 지난 시즌 기록했던 놀랄 만한 골 행진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승 횟수를 비교하더라도 호나우두가 낫다"며 호나우두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앙리는 "메시는 마라도나처럼 찰나의 순간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42골(49경기)이라는 미증유의 득점력을 과시하는 등 7시즌 동안 118골(315경기)을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포함해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 등 33개의 개인상을 거머쥔 바 있다. 반면 메시는 올 시즌 32골 14도움(43경기)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5시즌 동안 74골 35도움(153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포함해 3차례의 우승을 차지했고 25개의 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