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 안첼로티, 첼시-로마 등 5개팀서 구애
OSEN 기자
발행 2009.04.17 08: 38

카를로 안첼로티(50) AC 밀란 감독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2010년까지 팀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무려 5개의 빅 클럽으로부터 애정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에이전트인 엔조 브론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안첼로티는 축구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AS 로마가 그를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과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난 뒤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줬다. 브론제티는 데이빗 베컴과 안드레이 세브첸코 등의 이적에 관여해 스카우트 업계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11일 키에보 베르나와 리그 원정경기를 떠나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에게서 2010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는 말 외에는 들은 바가 없다. 후계자로 지목된 칼리아리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훌륭한 감독이지만 AC 밀란에 머물기 위해서는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올 시즌 3위 이내로 마칠 것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