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타, 서포터 난동으로 무관중 징계
OSEN 기자
발행 2009.04.17 08: 42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르비아의 명문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세르비아 축구협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벌인 파르티잔과 원정 경기에서 일부 서포터의 난동을 막지 못한 레드 스타에 책임을 물어 무관중으로 1경기를 치를 것을 확정 발표했다. 당시 레드 스타의 일부 서포터들은 파르티잔에 0-2로 패하자 관중석 의자 1000여 개를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경찰과도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르비아 축구협회의 이번 조치는 레드 스타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2500만 유로(약 438억 원)에 달라는 채무로 선수들의 임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레드 스타는 빠른 시일 내에 자금 조달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파산은 물론 1부 리그에서 4부 리그로 퇴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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