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다비드 실바, 우리 타겟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7 10: 00

"다비드 실바는 우리의 타겟이 아니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49, 스페인) 감독이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3, 스페인)의 영입에 관심이 없음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발렌시아와 윙어를 간절히 바라는 리버풀의 이해관계가 들어맞아 실바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상황. 이에 베니테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의 스카우트인 에두아르도 마샬이 발렌시아의 홈구장인 메스타야에 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들었다. 현 시점에서 분명한 사실은 실바는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의 타겟이 아니라는 것이다"며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리버풀은 여전히 실바를 비롯해 발렌시아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와 미드필더 후안 마타의 영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바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SD 에이바르와 셀타 비고 임대 생활을 거쳤고 2006년 발렌시아에 합류해 파블로 아이마르(현 벤피카)의 21번을 물려받아 98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간 결장한 뒤 스페인 대표팀에서 왼쪽 미드필더를 담당하는 것과 달리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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