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신랑)가 달라졌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7 14: 05

결혼시즌인 봄,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려오는 계절이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예비 부부들은 평생 단 한번 있을 결혼식을 위해 많은 투자(결혼식장, 신혼여행, 웨딩촬영, 외모관리 등)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식 당일, 평소의 모습보다 좀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라기 때문에 피부관리, 몸매관리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7년의 연애 끝에 올해 5월에 결혼하는 P군 커플. P군에게는 한없이 예쁜 여자친구이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치아가 누렇고 바르지 못하다는 것. 하지만 그는 이미 오랜 시간 보아온 그녀의 모습에 익숙해진지 오래. 그러나 정작 본인인 그녀가 웨딩찰영 리허설을 한 후 치아모양 때문에 사진이 예쁘지 않게 찍힌 것에 실망하는 것을 보고 치아성형을 권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간직하게 될 웨딩앨범과 결혼식 당일 누구보다 아름다워 보이길 원하는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 그와 그녀는 함께 치과방문 후 상담 끝에 급속교정인 라미네이트를 이용한 교정과 치아미백, 치아스케일링, 충치치료 등을 위주로 짜여 있는 웨딩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그들은 일단, 밝지 못한 치아를 치아미백을 통해 하얗게 만들고 벌어진 앞니를 루미네이트를 이용하여 고르고 예쁜 치아로 교정하였다. 이 과정은 모두 1달이 채 걸리지 않아 웨딩촬영 하기 전에 치료가 종료되어 촬영 당일과 본식에서는 전과 다른 누구보다 예쁜 그녀가 그의 옆자리에 서게 되었다. 이처럼 얼굴 생김새 뿐만 아니라 치아의 모양 역시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웃을 때 살짝살짝 또는 훤히 보이는 치아와 잇몸라인의 모양은 얼굴 이목구비 못지 않게 아름다운 얼굴과 미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치과에서는 기능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이유로 치아교정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치과를 방문하였는데 최근에는 긴 치료기간이 요구되는 전통적인 치아교정의 방법이 급속교정, 즉 치아성형이라고 불리는 교정방법 때문에 과거와 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치료가 진행되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통적인 치아교정의 방법을 원하고 있는데 이것은 라미네이트의 경우 원래의 치아 일부분을 삭제하는 것이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들의 경우 여유 시간이 없어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교정하는 동안 밖으로 보이는 치아교정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경우라면 섣불리 교정을 시작할 수 없다. 그래서 외형상 드러나지 않는 투명교정을 원하게 되는데 투명교정은 틈이 벌어진 치아 또는 삐뚤어진 치아 등 비교적 간단한 교정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등 그 치료범위가 넓지 않아 원한다고 교정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투명교정과 비슷한 원리인 인비절라인(invisalign)이라는 교정방법이 소개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비절라인은 투명교정과 같은 장점을 가지면서도 삐뚤삐뚤하거나 벌어져있는 치아에 국한되어 시술되던 투명교정과는 달리 환자의 부정교합 정도에 관계없이 과개교합(너무 깊이 치아가 물리는 교합), 개방교합(앞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교합), 교차교합(위 아래가 엇갈려서 맞물리는 교합) 등 여러 복잡한 교합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어 많은 케이스에서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명교정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면서 많은 사람이 교정을 받을 수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UCLA강남치과 정해웅, 임수연 원장은 인비절라인의 장점에 대해 "기존의 금속교정장치가 필요 없고, 교정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고, 투명하고 편안하여 잇몸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또한 부정교합의 개선으로 씹는 능력과 발음이 좋아지게 되고, 성인과 청소년에 상관없이 모두 진행가능하며, 세척이 쉽고 관리하기가 편해 교정할 때 오는 불편함이 거의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관계자는 평균적인 치료기간은 약1년 정도로 대략 2주마다 새로운 인비절라인 교정장치로 교체하면서 치료를 진행하고 투명교정장치와는 달리 처음에 모든 장치가 다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병원에 올 때마다 새로 치아 본을 떠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라고 덧붙여 말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결혼을 할 때의 마음 그대로 평생을 산다면 헤어짐의 결과를 낳지 않을 것이다. 부부가 결혼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역지사지를 한다면 이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어느 한 어른의 말처럼 결혼식을 위한 외면적인 모습만 중시할 것이 아니라 결혼할 때의 설렘과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를 예비부부들에게 말하고 싶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UCLA강남치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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