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통산 450홈런' 이승엽, 역전 홈런포 시즌 3·4호(2보)
OSEN 기자
발행 2009.04.17 19: 14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첫 타석에서 닷새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일 통산 450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역전 홈런포까지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17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장,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아치를 잇따라 터뜨렸다. 시즌 3호와 4호 홈런을 잇따라 기록한 것이다. 0-3으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요시미 가즈키를 상대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133km짜리 바깥쪽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대포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지난 12일 한신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지 5일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시즌 3호 홈런이다. 또 한국과 일본에서 한일 통산 450번째 홈런을 기록하는 의미있는 대포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삼성에서 324개, 이 홈런까지 포함해 일본에서 126개를 쳐냈다. 이어 이승엽은 3-3으로 팽팽하던 4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전 솔로포를 가동했다. 볼카운트 1-3에서 요시미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요미우리는 1-3으로 뒤진 4회 라미레스의 동점 투런포와 이승엽의 역전포를 앞세워 4회 현재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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