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짱 연타석포 부활, 巨人 기쁜 뉴스"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9.04.18 08: 08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지난 17일 주니치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역전승을 이끌자 요미우리 최대의 부활뉴스라는 평가가 나왔다. 요미우리 기관지격인 는 18일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며 "아시아대포의 부활 홈런이 요미우리에게 가장 기쁜 뉴스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0-3으로 뒤진 2회초 2사후 추격을 알리는 우월솔로홈런을 터트렸고 4회초에는 역전 결승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특히 첫 홈런을 놓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몸이 1루쪽으로 빠졌는데도 방망이를 내밀어 홈런으로 연결시켰는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타구가 뻗어나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신문은 경기전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직접 이승엽에게 조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몸을 빨리 움직여 백스윙을 크게 하라는 주문이었다. 이승엽은 스프링캠프에서 콤팩트 스윙으로 바꾸었다. 이날부터 사실상 타격개조를 실시한 것이다. 타격개조의 포인트는 중심. 큰 테이크백을 통해 체중을 뒤에 남겼다. 폼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타격시작이 빨라졌다. 이승엽은 "체중이 뒤에 남아 앞으로 몸이 쏠리지 않게 됐다. 빨리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볼을 끌어놓고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특히 4회 라미레스의 동점 투런에 이어 터진 우월홈런은 오른쪽 관중석에 총알타구로 날린 결승홈런이 되었다. 바뀐 타격폼으로 보여준 완벽한 홈런이었다. 하라 감독은 "조언이 너무 늦었나?"라며 농담할 정도로 이승엽의 부활홈런을 반겼다. 이승엽은 개막 이후 너무 부활에 의욕을 보이다 오히려 볼에 방망이가 나가는 등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두 개의 홈런을 터트려 팀을 단독 1위에 올려놓았다. 이승엽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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