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9승' 박정석, 다시 한 번 '최초 100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4.18 08: 31

포기란 없다. 다시 한 번 '영웅' 박정석(26, 공군)이 프로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대망의 프로리그 최초 통산 100승을 불과 1승 남겨둔 박정석은 1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STX를 상대로 대기록 달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지난 3라운드까지 통산 99승을 달성한 박정석은 지난 13일 CJ전서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프로토스 육룡 중 일인인 '조커' 김구현을 상대로 기록 달성을 노린다. 지난 2003년 프로리그가 시작된 이래로 통산 100승에 최초로 도전하는 박정석은 이번 시즌 9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다. 공군 입대 이후 초반 출전때는 다소 부진했지만 위너스리그서 멋지게 재기하며 프로토스 원조 영웅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통산 100승을 눈 앞에 뒀던 지난 3월 9일 온게임넷전과 4월 13일 CJ전서 연달아 패배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박정석은 "100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내 자신과 싸움이다. 결코 지지 않겠다"며 최초 100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정석의 맞상대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적룡' 김구현. 이번 시즌 22승 18패를 기록 중인 김구현은 상대를 앞뒤에서 정신없이 흔들면서 무너뜨리는 견제의 달인. 지난 15일 위메이드전서 두 차례 무너지면서 팀의 2-3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