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도구이다. 하지만 정작 그것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안경과 렌즈 탈출이 염원이기도 하다. 안경이나 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다 보면 눈이 충혈되거나 감염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것은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한 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술을 생각하며 실제 라식 수술을 통해 안경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일부지만 라식과 라섹 수술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이 존재한다. 바로 초고도 근시 환자나 각막이 얇아 수술이 불가능한 사람들이다. 초고도 근시 환자들은 라식과 라섹 수술이 불가능 하다. 초고도 근시 환자는 안구가 매우 크고 안구 내 조직이 연약한 것이 특징인데, 각막을 깎아내는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야맹증, 녹내장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나온 치료법이 바로 렌즈 삽입술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말 그대로 시력에 맞는 특수 렌즈를 치과의 임플란트처럼 눈 속에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이 수술은 초고도 근시나 라식과 라섹이 불가능한 환자들이 받기에 적합한 수술이며 시력회복이 라식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ICL, 알티산, 알티플렉스 등 크게 3가지 수술로 나눌 수 있으며 어떤 렌즈를 선택하든지 반드시 사전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ICL렌즈 삽입술은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렌즈를 넣는 수술 방법으로 눈 속에 삽입하는 렌즈는 생체적합성이 높은 콜라머(collamer)라는 특수한 재질로 제작 된다. 이 물질은 염증 등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 물질들이 잘 투과할 수 있어 매우 안전하다. 또한 절개창이 작아 시력회복이 빠르다. 알티산 렌즈는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을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렌즈로 우리 눈에서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에 안정적으로 렌즈를 고정해 시력을 교정한다. 바다가재 모양의 집게로 홍채 위에 고정시키는 홍채지지형 렌즈로 각막과 수정체 중간에 있는 홍채 위에 고정시키므로 각막과 수정체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백내장이나 각막 후면에 손상을 주는 일이 없다. 알티플렉스 렌즈도 기본적으로 알티산 렌즈와 같지만 렌즈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3.2mm의 국소 절개 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여 따로 봉합이 필요하지 않아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알티산 렌즈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라식과 라섹으로 시력교정이 불가능했던 환자에게는 렌즈삽입술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렌즈 삽입술은 통증이 없고 시력 회복 속도가 월등히 빨라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