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에이스 투입' 삼성, 대패 충격 딛고 일어설까
OSEN 기자
발행 2009.04.18 10: 38

전날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18일 대구 두산전에 에이스 윤성환(28)을 선발 투입한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5피안타 6볼넷 5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난타당하며 4-13 완패를 당했다. 12일 광주 KIA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국내무대에서 서서히 적응하는 듯 했으나 이날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입지가 불안해졌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원제도 아웃 카운트 1개만 잡으며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위기 아닌 위기 속에서 윤성환이 마운드에 오른다. 당초 하루 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팀 사정상 이날 마운드에 오르는 윤성환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2승(방어율 1.32)을 거두며 삼성의 뉴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뉴 에이스 윤성환이 이날 두산전을 잡아야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다. 그의 어깨에 팀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준혁의 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양준혁은 17일 현재 개인 통산 340개의 아치를 기록하며 장종훈 한화 코치와 함께 개인 통산 최다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 방이 터진다면 한국프로야구사에 새로운 한 획을 긋게 된다. 무엇보다 삼성은 최형우, 박한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박석민, 채태인 등 중심 타선과 톱타자 김상수가 살아나야 한다. 선동렬 삼성 감독도 "우리 팀은 중심 타선보다 하위 타선이 강하다"고 말할 만큼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두산은 우완 김명제(22)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방어율 6.55)를 거둔 김명제는 12일 잠실 LG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what@osen.co.kr 윤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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