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자 삼총사, 쾅! 쾅! 쾅! 홈런 퍼레이드
OSEN 기자
발행 2009.04.18 19: 38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거포 삼총사가 18일 대구 두산전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리며 12-3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경기에서 2회 수비 때 교체되는 수모를 겪은 박석민이 선봉에 나섰다. 박석민은 2회 선두 타자 채태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김명제의 126km 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즌 2호 우월 투런 아치(비거리 105m)를 쏘아 올렸다. 박석민은 3회 우중간 2루타, 4회 좌중간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박석민은 5회초 수비 때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김재걸과 교체됐으나 큰 이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채태인의 방망이는 단연 빛났다. 채태인은 3회 1사 1루에서 김명제의 초구(131km 체인지업)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4회 2사 2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비거리 125m)를 작렬했다. 시즌 6호이자 통산 591호 연타석 홈런. 채태인은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수훈 선수로 선정돼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조동찬(26)은 6회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금민철과의 대결에서 2구째 슬라이더(120km)를 받아쳐 시즌 3호 좌월 솔로 아치(비거리 120m)를 터트렸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8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졌다. 3회말 1사 주자 1루 삼성 채태인이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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