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7이닝 7K 무실점 호투...시티필드 첫 승 신고
OSEN 기자
발행 2009.04.19 07: 24

[OSEN=강재욱 객원기자]올 시즌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요한 산타나가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새로 개장한 홈구장 시티필드서 첫 승을 신고했다. 산타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서 7이닝 5피안타 7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0승리를 이끌며 홈구장 첫 승을 기록했다. 산타나는 총 투구수 102구(스트라이크 68개)를 던지는 동안 볼넷이 없었을 만큼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이로써 산타나는 올 시즌 3경기서 19⅔이닝 동안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0.46(종전 0.71)까지 끌어내렸다. 또한 산타나는 이날 삼진 7개를 추가하며 탈삼진27개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제이크 피비(23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인해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메츠 선발 산타나와 밀워키 선발 요반니 갈라도의 호투로 인해 양 팀 0-0득점 없던 메츠의 7회말 공격 무사 1,3루 상황서 호세 레이예스가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빌라뉴바로 부터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산토스가 홈으로 들어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메츠는 이후 산타나가 물러나고 8회초 셋업맨 JJ푸츠, 9회초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황금 계투를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J.J푸츠는 1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시즌 3세이브를 달성하며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반면 밀워키의 선발 요반니 갈라도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산타나 못지않은 호투를 펼쳤지만 팀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나며 평균자책점을 4.58(종전 6.94)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한 뉴욕 메츠는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6승째(5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패한 밀워키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3승 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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