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신명철, "컨디션좋아 공이 잘 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9.04.19 17: 23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지만 타격감이 좋아 공이 잘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신명철(31)이 19일 대구 두산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5-4 승리를 견인했다. 김창희의 부상과 강봉규의 부진 속에 데뷔 첫 외야수로 나선 신명철은 1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선우의 144km 짜리 직구 초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이어 2회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세 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신명철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지만 타격감이 좋아 공이 잘 보였다"고 운을 뗀 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페이스가 좋았으나 시즌 때 많이 부진했다. 올해 시즌 개막에 페이스를 맞추다보니 시범경기에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외야 수비 출장에 대한 질문에 "코치님이 실수해도 괜찮으니 부담없이 하라고 하셔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대답했다. 신예 김상수가 2루를 차지한 것을 두고 "상수 때문에 못 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방망이도 잘 치고 잘 뛴다. 어느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동렬 삼성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고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경문 두산 감독은 "졌지만 잘 싸웠다"고 총평했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9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졌다. 1회말 무사 주자 1루 삼성 신명철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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