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이효리는 장미, 박예진은 백합"
OSEN 기자
발행 2009.04.19 18: 53

‘패밀리가 떴다’ 출연 중인 가수 김종국이 단 두 명밖에 없는 여자 MC 이효리와 박예진을 각각 장미와 백합에 비유했다.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에서는 평소 앙숙이던 김종국과 이효리가 화전 부쳐 먹을 꽃을 따러갔다가 오랜만에 화목한 한때를 보냈다. 두 사람은 유채꽃, 진달래 꽃을 따면서 연인 설정으로 머리에 꽃도 꽂는 등 알콩달콩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평소 김종국을 ‘국종’이라 부르며 펫처럼 대하던 이효리도 이날 만큼은 다정하게 부르는 등 평송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창 꽃을 따던 중 이효리가 “나를 꽃에 비유하면 어떤 꽃이 어울릴 것 같냐”고 질문하자 김종국은 “장미꽃, 가지도 있고 정열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예진도 묻자 “백합, 하얗고 깨끗해 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왠지 박예진이 더 좋아보인다” “그럼 나는 더러워보인다는 얘기냐”고 맞받아쳐 분위기는 다시 어색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이효리는 “산에서 내려가기 힘들다. 업고 내려가달라. 백합(예진)이면 업었겠지”라며 떼를 써 결국 편히 업혀내려가다 염탐온 박예진과 이천희에게 들켜 내동댕이쳐지고 말았다. 결국 두 사람의 단란한 한때는 그렇게 끝이 났고 김종국은 다시 이효리와 앙숙 모드에 돌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는 차승원이 등장해 경남 고성에서 멤버들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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