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알크마르, 28년 만에 에레디비지에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9.04.20 07: 31

AZ 알크마르가 28년 만에 에레디비지에 정상에 복귀하면서 빅3(아인트호벤, 아약스, 페예노르트)의 아성을 허물었다. AZ 알크마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31라운드서 비테세에게 0-1로 패했지만 2위 트벤테 역시 페예노르트에게 지고 3위 아약스 또한 PSV 아인트호벤에게 패해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알크마르는 리그 31라운드 현재 24승 4무 3패(승점76)을 기록해 2위 트벤테(승점 65)와 3위 아약스(승점 64)가 남은 3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해 자력 우승을 확정지었다. 알크마르는 전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인 루이스 반갈 감독의 지도력에 22골을 몰아친 '모로코산 폭격기' 엘 함다우이가 선봉장으로 나서 28년(1980-1981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고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티켓도 따내 두 배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네덜란드리그서는 1980-1981 시즌 알크마르 이후 빅3(아약스, 아인트호벤, 페예노르트)가 아닌 팀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반면 31라운드 현재 아약스는 3위, 아인트호벤은 4위, 페예노르트는 9위에 머물러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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