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풀백 다니엘 알베스(26, 브라질)가 첼시와 계약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알베스는 2002년부터 6년간 세비아에 5개의 우승컵을 선사한 뒤 첼시 등 빅 클럽들의 애정공세에 시달린 끝에 올 시즌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겼다. 알베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나는 첼시와 이적에 거의 근접했으나 다행히도 성사되지 않았다. 그리고 내게 가장 적합한 팀인 바르셀로나에 입성하게 됐다"고 옛 사연을 털어놓았다. 공교롭게도 알베스는 오는 29일 노우캄프에서 벌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사연이 있는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알베스는 "나는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서 무언가를 보여주리라 확신한다. 바르셀로나는 우리만의 축구 스타일과 위대함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는 결승전이 열리는 로마로 진군하는 목표에 다다르고 있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의 결과가 중요하다. 바르셀로나는 첼시에 거친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나섰다. 알베스는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의 우측 터치라인을 지켜내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