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특별기획 드라마 ‘가문의 영광’(정지우 극본, 박영수 연출)이 시청률 1위로 영광스러운 종영을 맞았다.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의 뒤를 이어 주말드라마 독보적인 1위를 고수했던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는 어떤 작품이 승기를 잡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가문의 영광’은 27.5%의 전국 시청률로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조정선 연출, 이재상 극본)은 21.9%를 기록, 무려 5%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가문의 영광’ 을 이어 주말드라마 1위로 등극할 작품으로 ‘솔약국집 아들들’과 SBS 새특별기획 드라마 ‘찬란한 유산’(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으로 좁혀지고 있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손현주, 이필모, 한상진, 지창욱 등 솔약국집 노총각 형제들의 결혼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주말 홈드라마 특유의 보수적인 가족 구성원이지만 코믹하게 스토리를 전개하며 시청률 몰이에 나섰으며 시청자 평도 좋은 편이다. ‘찬란한 유산’은 이승기, 한효주, 문채원 등 청순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주말에 편성돼 있긴 하지만 미니시리즈에 가까운 스토리 전개로 젊은 층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특히 ‘1박 2일’로 인기 절정의 이승기가 ‘소문난 칠공주’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평소 이미지와 정반대인 ‘나쁜 남자’ 망나니 재벌집 아들을 연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