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있다. 인체 오장육부의 경혈이 발바닥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발은 26개의 뼈와 20개의 근육, 33개의 관절, 100여개의 인대로 구성돼 있고,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보통 발에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중국정통 발 관리 전문 프랜차이즈 더풋샵의 도움을 받아 발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제대로 된 발 관리법을 알아본다. 1회에는 발 냄새와 무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2회에서는 발 각질을 제거해 아름답고 매끄러운 발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 회에서는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좀처럼 낫지 않는 무좀, 발 냄새와 평소 위생 관리가 중요 대한민국의 평년 기온이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특히 4계절 중 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급격하게 여름 날씨가 찾아와 거리에는 짧은 소매를 걸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이 반갑지만은 않다. 높은 온도 때문에 벌써부터 땀과 더위와 씨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 건강이 좋지 않아 발 냄새와 무좀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더운 날씨로 인해 더욱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발은 하루 중 반나절 이상을 양말과 신발에 갇혀 있어야 한다. 때문에 항상 땀에 젖어 있고, 통풍이 안 돼 발 냄새 또는 무좀 증상이 나타나기 일쑤다. 문제는 무좀이나 발 냄새 증상이 한번 시작되면 좀처럼 이를 완치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위생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양말과 신발 속 밀폐된 공간에 땀이 차면 박테리아와 각종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 세균들이 피부의 각질을 분해하면서 '이소 발레릭산'이란 악취성 화학물질을 만들어 낸다. 이 물질이 바로 발 냄새의 주범이다. 우선 신발의 청결상태를 점검하도록 하자. 한 가지 신발을 하루 종일 신기 보다는, 회사에서는 앞이 트여있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업무를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귀가하면 바로 신발장에 신발을 넣기 보다는 통풍을 시켜 신발 안에 찬 땀을 말려주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신지 않을 신발은 안에 구긴 신문지를 넣어 주면 신발에 밴 냄새는 물론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발을 신을 때는 맨발이 아닌 양말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양말 선택 시에는 면 함유율이 높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그래야만 발생하는 땀을 양말이 바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 냄새가 이미 밴 신발의 경우, 녹차잎을 넣어 말려주거나 또는 알코올로 닦아주면 좋다. 발 냄새와 무좀을 없애려면 올바르게 발을 씻을 줄 알아야 한다. 비누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나면 뽀송뽀송한 상태가 될 때까지 말려주도록 한다.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주면 발가락 틈까지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씻은 후,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발 냄새가 심한 경우, 따뜻한 물에 식초나 레몬즙을 약간 섞어 20~30분간 불려주면 좋다. 단, 식초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 표면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